🌱 십자수 첫걸음

십자수 실 가닥 수는 몇 가닥이 좋을까? 2가닥과 3가닥 차이

한땀지기 2026. 9. 4. 10:49

십자수를 처음 시작하면 생각보다 사소한 부분에서 궁금한 점이 많이 생깁니다.

저도 십자수를 하면서 처음에는 실을 몇 가닥으로 나누어 사용해야 하는지, 2가닥과 3가닥으로 수놓았을 때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궁금했습니다.

 

십자수실은 한 줄처럼 보이지만 여러 개의 가는 실이 합쳐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만큼 분리해 사용하는데, 작품에 따라 2가닥을 사용하기도 하고 3가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십자수 실 가닥 수는 몇 가닥이 가장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무조건 2가닥이나 3가닥이 좋다고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원단의 촘촘함과 도안, 원하는 완성 느낌에 따라 적당한 가닥 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십자수를 직접 즐기면서 느낀 부분과 함께 2가닥과 3가닥의 차이, 초보자가 실 가닥 수를 정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십자수 실 가닥 수는 몇 가닥이 좋을까? 2가닥과 3가닥 차이
십자수 실 가닥 수는 몇 가닥이 좋을까? 2가닥과 3가닥 차이

십자수 실 가닥 수란 무엇일까?

십자수에 사용하는 자수실을 자세히 보면 하나의 굵은 실이 아니라 여러 개의 가는 실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가닥을 조심스럽게 분리한 뒤 바늘에 끼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2가닥은 가는 실 두 줄을 함께 사용한다는 의미이고, 3가닥은 세 줄을 함께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처음 십자수를 접하면 실 한 묶음을 그대로 바늘에 끼워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원단과 도안에 따라 필요한 실의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가닥을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십자수 키트로 시작했다면 설명서에 권장하는 실 가닥 수가 적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별도의 안내가 있다면 임의로 정하기보다 해당 작품에서 안내하는 방법을 우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십자수 2가닥으로 수놓으면 어떤 느낌일까?

2가닥은 3가닥에 비해 실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한 칸을 수놓았을 때 비교적 가볍고 정돈된 느낌이 납니다. 엑스 모양도 구분하기 쉬운 편입니다.

실의 양이 적은 만큼 바늘이 원단의 구멍을 통과할 때도 비교적 수월합니다. 같은 구멍을 여러 번 통과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더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원단의 간격이나 실 색상에 따라서는 2가닥으로 수놓았을 때 바탕 원단이 엑스 모양 사이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십자수 특유의 엑스 모양이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성했을 때 깔끔하게 한 땀 한 땀이 보이는 느낌을 원하는지, 빈 공간이 적고 촘촘하게 채워진 느낌을 원하는지에 따라서도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십자수 3가닥은 2가닥과 무엇이 다를까?

같은 원단에 같은 색상의 실을 사용한다는 조건에서 3가닥으로 수놓으면 2가닥보다 실의 양이 많기 때문에 한 칸을 조금 더 풍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바탕 원단이 보이는 부분을 줄이고 색상이 꽉 차 보이는 느낌을 선호한다면 3가닥이 마음에 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넓은 면적을 같은 색상으로 채웠을 때 2가닥과는 다른 느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이 많아진 만큼 작업할 때 차이도 생깁니다. 바늘에 끼워진 실이 굵어지고 같은 구멍으로 여러 번 실을 통과시키는 부분에서는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실을 당기는 힘이 일정하지 않으면 여러 가닥이 가지런히 놓이지 않고 일부 실만 튀어나오거나 겹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가닥을 사용할 때는 무조건 세게 잡아당기기보다는 실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일정한 힘으로 수놓는 것이 좋습니다.

 

 

십자수 2가닥과 3가닥 차이를 비교하면

2가닥과 3가닥의 가장 큰 차이는 결국 한 칸을 채우는 실의 양입니다.

2가닥은 비교적 가볍고 엑스 모양이 잘 드러나는 느낌을 만들기 좋습니다. 바늘이 원단을 통과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처음 연습할 때 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3가닥은 한 칸에 들어가는 실의 양이 많아 조금 더 도톰하고 촘촘한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신 사용하는 실의 양도 늘어나고 작업할 때 실이 겹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어느 쪽이 더 예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그림이라도 원단의 종류와 색상,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과에 대한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십자수를 하면서 이런 작은 차이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취미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 칸씩 채우는 단순한 작업처럼 보여도 실의 가닥 수나 당기는 정도에 따라 완성된 느낌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원단에 따라 실 가닥 수를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

실 가닥 수를 정할 때 중요한 것이 원단입니다. 십자수 원단은 모두 같은 간격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며, 원단의 규격에 따라 한 칸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한 칸이 비교적 큰 원단에서 너무 적은 가닥을 사용하면 바탕이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촘촘한 원단에 너무 많은 가닥을 사용하면 한 구멍에 여러 번 바늘을 넣고 빼는 과정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이 "몇 가닥을 사용했다"는 정보만 보고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사용하는 원단과 도안의 조건이 같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완제품 형태의 십자수 키트는 해당 원단과 도안을 기준으로 실이 구성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설명서에서 가닥 수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인쇄 십자수도 실 가닥 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쇄 십자수는 원단에 색상이나 기호가 표시되어 있어 표시된 위치를 따라 수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표시된 실을 그대로 전부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쇄 십자수 역시 제품 설명이나 도안에 몇 가닥으로 작업해야 하는지 안내되어 있다면 그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큰 인쇄 십자수 작품은 사용되는 실의 양도 많습니다. 임의로 가닥 수를 늘리면 원래 예상된 것보다 실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작품을 완성하기 전에 특정 색상의 실이 부족해질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십자수를 할 때 한 번 시작하면 조금씩이라도 계속 이어서 하는 편이라 중간에 실이 부족하거나 색상을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은 되도록 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 실 번호와 가닥 수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편합니다.

 

 

2가닥과 3가닥 중 고민된다면 작은 부분에 시험해 보세요

별도의 안내가 없어서 2가닥과 3가닥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바로 작품 전체를 시작하기보다 작은 부분을 시험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같은 원단의 여유 부분에 같은 색상의 실로 2가닥과 3가닥을 각각 몇 칸씩 수놓아 봅니다. 그러면 바탕 원단이 얼마나 보이는지, 바늘이 구멍을 통과하기 편한지, 어느 쪽의 두께가 마음에 드는지를 직접 비교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다른 사람의 설명만 보는 것보다 실제 원단에서 비교하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십자수는 직접 눈으로 봤을 때의 질감과 느낌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한두 칸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몇 칸을 연속해서 수놓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칸이 모였을 때 완성되는 느낌을 비교하기가 더 쉽습니다.

 

 

실 가닥 수만큼 중요한 것은 실을 당기는 힘입니다

같은 원단에 똑같이 2가닥을 사용해도 사람마다 완성된 모습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을 당기는 힘과 바늘땀을 놓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을 지나치게 세게 당기면 원단이 오므라들거나 실이 납작하게 눌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느슨하면 실이 원단 위에서 들떠 보일 수 있습니다.

 

저는 십자수를 할 때 빨리 많은 부분을 채우는 것보다 한 방향으로 차근차근 수놓는 편이 더 재미있습니다. 일하는 중간에 여유 시간이 생길 때 조금씩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시간만큼은 지금 수놓고 있는 칸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잡생각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완성된 작품도 좋지만 이렇게 한 칸씩 채워가는 과정 자체가 제가 십자수를 계속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 가닥 수도 처음부터 정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 몇 번 직접 사용해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느낌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십자수 실 가닥 수에 대해 자주 궁금한 점

2가닥보다 3가닥이 무조건 더 예쁜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3가닥은 비교적 도톰하게 채워지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2가닥 특유의 정돈된 엑스 모양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원단과 도안,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가닥을 사용하면 실이 더 많이 필요한가요?

같은 면적을 같은 방식으로 수놓는다면 2가닥보다 3가닥을 사용할 때 한 땀에 사용하는 실의 양이 많아집니다. 키트에 포함된 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임의로 가닥 수를 변경하기 전에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부분을 같은 가닥 수로 수놓아야 하나요?

작품의 지시사항을 따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도안에 따라 표현하려는 부분에 서로 다른 방식이 사용될 수 있으므로 모든 작품에 하나의 기준을 적용하면 안 됩니다.

초보자는 몇 가닥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초보자라고 해서 반드시 특정 가닥 수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도안이나 키트에서 권장하는 가닥 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별도의 안내가 없다면 사용하는 원단에서 직접 시험해 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전에 작성한 "십자수 하는 방법,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기초 순서"에 대한 글도 함께 살펴보세요!

2026.09.03 - [🌱 십자수 첫걸음] - 십자수 하는 방법,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기초 순서

 

 

십자수 실 가닥 수는 작품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십자수 실 가닥 수는 단순히 2가닥과 3가닥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2가닥은 비교적 가볍고 엑스 모양이 잘 보이는 느낌을 낼 수 있으며, 3가닥은 실의 양이 많아 조금 더 촘촘하고 도톰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자신이 사용하는 도안이나 십자수 키트의 안내입니다. 정해진 가닥 수가 있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좋고, 별도의 안내가 없다면 원단의 촘촘함과 원하는 완성 느낌을 고려해 선택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2가닥과 3가닥을 몇 칸씩 수놓아 보면 차이를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십자수는 정답을 외우는 것보다 직접 한땀씩 수놓으면서 자신에게 편한 방법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취미입니다. 저처럼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면 실 가닥 수에 따른 작은 차이를 비교해 보는 과정 역시 십자수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