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수 하는 방법,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기초 순서
십자수를 처음 시작하면 단순히 칸에 맞춰 바느질하면 될 것 같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실은 몇 가닥을 사용해야 하는지, 바늘은 어느 방향으로 넣어야 하는지, 도안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등 처음에는 사소한 부분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저는 원래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 하는 일도 중간에 여유 시간이 생기는 편이라 쉬는 시간마다 십자수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한 칸씩 채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고, 그동안에는 다른 잡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계속하다 보니 십자수는 기본적인 순서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십자수 하는 방법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부터 실 끼우기, 바느질 방향, 마무리까지 실제 작업 순서에 맞춰 정리해 보겠습니다.

십자수 하는 방법, 시작하기 전에 준비할 것
십자수를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원단, 도안, 자수실, 십자수 바늘입니다. 실을 자를 작은 가위도 함께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도안과 원단, 필요한 색상의 실, 바늘 등이 함께 들어 있는 십자수 세트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각각의 재료를 따로 고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처음 접할 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준비가 끝났다면 바로 바느질하기보다 먼저 도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색상의 실을 사용해야 하는지, 실은 몇 가닥을 사용하는지, 어느 부분부터 시작할 것인지 확인한 뒤 작업하면 중간에 실수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작품마다 원단과 도안, 권장하는 작업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에 별도의 설명이 있다면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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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 [🌱 십자수 첫걸음] - 십자수 초보 준비물, 직접 해보며 느낀 꼭 필요한 도구와 시작 방법
십자수 도안과 원단을 먼저 확인합니다
십자수는 작은 칸을 하나씩 엑스 모양으로 채워 그림을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도안에는 여러 기호가 표시되어 있고 각 기호에 해당하는 실 색상이 정해져 있습니다.
처음 도안을 보면 수많은 기호 때문에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 전체를 한꺼번에 보려고 하지 않고 내가 작업할 부분과 색상 하나에 집중하면 훨씬 편합니다.
먼저 사용할 색상의 기호를 확인하고 원단에서 같은 위치를 찾습니다. 일반 도안으로 작업한다면 기준이 되는 위치를 정확하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작 위치가 한 칸만 어긋나도 이후에 수놓는 부분이 함께 어긋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단에 색상과 기호가 표시되어 있는 인쇄 십자수는 조금 다릅니다. 표시된 칸과 실 번호를 확인하면서 해당 부분을 채워 나갈 수 있어 도안을 보며 계속 칸을 세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초보자에게 비교적 편한 방식입니다.
십자수실은 필요한 가닥만 분리합니다
십자수용 자수실은 한 가닥처럼 보이지만 여러 개의 가는 실이 합쳐져 있습니다. 따라서 실을 통째로 바늘에 끼우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서 안내하는 가닥 수에 맞게 분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서에 세 가닥을 사용하도록 안내되어 있다면 필요한 만큼 분리한 뒤 적당한 길이로 잘라 바늘에 끼웁니다. 사용하는 가닥 수는 작품과 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정 가닥 수가 항상 정답인 것은 아닙니다.
실을 너무 길게 준비하면 자주 바꿔 끼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실제로 수놓다 보면 실이 꼬이거나 매듭이 생기기 쉽습니다. 반대로 너무 짧으면 실을 자주 교체해야 해서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저도 십자수를 하면서 실이 꼬이면 작업 흐름이 끊기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무리하게 긴 실을 사용하지 말고 몇 번 작업하면서 자신이 다루기 편한 길이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십자수 한 칸을 엑스 모양으로 만드는 방법
준비가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십자수의 기본은 이름 그대로 실 두 개를 대각선으로 교차시켜 한 칸에 엑스 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윗실의 방향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쪽 대각선을 한 방향으로 놓았다면 그 위를 덮는 대각선도 작품 전체에서 같은 방향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두 칸만 놓고 보면 방향 차이가 크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색상이 넓게 들어가는 부분을 여러 칸 수놓고 나면 실의 방향이 일정한 것과 제각각인 것은 전체적인 느낌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속도보다 방향을 일정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하더라도 같은 방향으로 반복하다 보면 손에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작업 속도도 빨라집니다.
같은 색상이 이어진다면 한 방향을 먼저 수놓을 수 있습니다
십자수를 한 칸씩 완전히 엑스 모양으로 완성하면서 이동할 수도 있지만, 같은 색상이 가로로 여러 칸 이어져 있다면 조금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같은 방향의 대각선을 연속해서 수놓은 뒤 되돌아오면서 반대 방향의 대각선을 겹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 개의 엑스 모양을 일정한 방향으로 만들기 편합니다.
예를 들어 한 줄에 같은 색상이 여러 칸 있다면 /////처럼 한쪽 방향을 먼저 진행한 다음 반대쪽으로 돌아오며 교차시키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빠르게 수놓는 것보다 정확한 칸에 바늘을 넣는 것이 우선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를 내다보면 한 칸을 건너뛰거나 다른 위치에 수놓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십자수를 할 때 빨리 완성하는 것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한 칸씩 채우다 보면 어느 순간 빈 부분이 그림으로 바뀌어 있는데, 이 과정 자체가 십자수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실을 바꿀 때는 뒷면까지 확인합니다
한 색상의 작업이 끝나면 실을 마무리하고 다음 색상으로 넘어갑니다. 이때 앞면만 보는 것보다 가끔 뒷면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작업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이 뒤쪽에서 엉키거나 길게 늘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실이 꼬인 상태를 모르고 계속 진행하면 나중에 풀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같은 색상이 있다고 해서 항상 실을 길게 끌고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뒷면에 긴 실이 많이 생기면 정리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거리가 멀다면 한 번 마무리한 뒤 새로운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완성된 작품은 앞면이 가장 중요하지만 뒷면이 지나치게 복잡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면 작업하기도 편해집니다.
십자수 실 마무리는 풀리지 않게 정리합니다
사용하던 실이 짧아졌거나 해당 색상의 작업이 끝났다면 실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마무리 방법은 작업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이 쉽게 풀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입니다. 뒷면에 이미 만들어진 바늘땀 아래로 남은 실을 통과시켜 고정한 뒤 남는 부분을 정리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실을 너무 짧게 남겨 놓고 마무리하려고 하면 바늘로 정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이 완전히 짧아지기 전에 여유가 있을 때 마무리하는 것이 편합니다.
처음에는 실을 어디까지 사용해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려울 수 있지만 여러 번 해보면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시점을 알게 됩니다.
잠깐씩 십자수할 때는 작업 위치를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일하는 중간에 여유 시간이 생기면 십자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시작해서 오랫동안 작업하기보다는 조금씩 했다가 다시 정리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렇게 십자수를 한다면 작업을 멈출 때 내가 어디까지 수놓았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 다시 시작할 때 현재 위치를 찾느라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사용 중인 실도 다른 색상과 섞이지 않도록 따로 두고, 바늘과 작은 가위도 한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저는 십자수처럼 틈틈이 할 수 있는 취미일수록 꺼내고 정리하는 과정이 간단해야 손이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꼭 몇 시간씩 집중해야 작품이 완성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루에 조금밖에 하지 못해도 꾸준히 채우다 보면 어느 순간 상당한 부분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십자수 초보자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십자수를 처음 시작하면 뒷면까지 완벽하게 정리해야 할 것 같고, 한 칸이라도 잘못 놓으면 작품을 망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오히려 십자수가 부담스러운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엑스 모양의 방향을 일정하게 만드는 방법과 정확한 위치에 수놓는 방법부터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실을 몇 번 잘못 끼우거나 한 칸을 잘못 수놓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입니다.
저에게 십자수는 결과물만을 위한 취미가 아닙니다. 원래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십자수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눈앞의 한 칸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잡생각이 들지 않고 그 시간 자체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품이라도 조금씩 그림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십자수 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하면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먼저 원단과 도안, 실, 바늘을 준비하고 도안에서 작업할 위치와 실 색상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안내에 맞는 가닥 수만큼 실을 분리해 바늘에 끼운 뒤 정확한 위치에 엑스 모양을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이때 엑스 모양의 윗실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작업 중간에는 실이 꼬이지 않았는지 앞뒤를 확인합니다. 한 색상의 작업이 끝나면 실을 정리하고 다음 색상으로 넘어가면서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십자수 하는 방법은 글로 처음 접하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몇 칸을 직접 수놓아 보면 생각보다 금방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은 여유 시간이 생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십자수를 꺼내게 될 만큼 즐겨 하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큰 작품을 빠르게 완성하려고 하기보다는 작은 부분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한 칸, 두 칸 채워지는 과정에 익숙해지고 나면 십자수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연스럽게 손에 익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