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수 하는 방법,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기초 순서
십자수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저도 단순히 칸에 맞춰 바느질하면 되는 취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원단과 실을 앞에 두고 시작하려니 생각보다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실은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어느 칸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바늘은 어떤 방향으로 넣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지금 하는 일도 중간에 여유 시간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쉬는 시간마다 십자수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오랫동안 하기보다는 시간이 날 때 몇 칸씩 채우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니 처음부터 모든 방법을 완벽하게 알고 시작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순서를 알고 직접 몇 칸을 수놓아 보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처음 십자수를 시작하면서 익혔던 순서와 지금 실제로 작업하고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도안부터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준비한 원단을 보자마자 바로 바늘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몇 번 해보니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 도안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어떤 색을 먼저 사용할지, 어디에서 시작할지 정하지 않고 시작하면 작업하다가 다시 도안을 확인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시작하기 전에 제가 수놓을 부분을 먼저 확인합니다. 사용할 실의 색도 함께 찾아 놓습니다. 한꺼번에 작품 전체를 보려고 하면 복잡해 보이기 때문에 지금 할 부분만 확인하는 편입니다.
특히 일반 원단에 수놓을 때는 처음 위치를 잘 잡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시작하는 곳을 잘못 잡으면 나중에 다른 부분과 연결할 때 위치가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색과 표시가 원단에 그려져 있는 십자수도 해봤는데, 이런 방식은 작업해야 하는 자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처음 도안을 보고 칸을 세는 것이 어렵다면 이런 작품으로 먼저 익혀보는 것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십자수 처음 시작하는 순서 6단계
십자수를 처음 시작한다면 다음 순서대로 준비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1단계. 원단과 도안을 확인합니다.
원단에 색상이나 기호가 인쇄되어 있는지, 별도의 도안표를 보고 칸을 세어야 하는지 확인합니다.
2단계. 시작할 위치와 실 색상을 정합니다.
처음에는 넓은 면적보다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쇄 십자수라면 원단에 표시된 기호와 실 번호를 맞춰 봅니다.
3단계. 필요한 가닥 수만큼 실을 준비합니다.
자수실은 여러 가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트나 도안에 안내된 가닥 수를 확인한 뒤 필요한 만큼 분리합니다. 저는 현재 작업 중인 인쇄 십자수에 3가닥 실을 사용했습니다.
4단계. 바늘에 실을 끼우고 시작 부분을 고정합니다.
실을 바늘귀에 끼운 뒤, 사용하는 원단과 실 가닥 수에 적합한 방법으로 시작 실을 고정합니다. 실 끝을 뒷면에 몇 땀으로 고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5단계. 대각선 두 방향을 겹쳐 X자를 만듭니다.
한 칸의 대각선 방향으로 먼저 실을 놓고, 반대 방향으로 다시 실을 놓으면 X자 모양이 완성됩니다. 여러 칸을 수놓을 때는 위쪽에 겹치는 실의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6단계. 실을 마무리하고 작업 위치를 확인합니다.
실이 너무 짧아지기 전에 뒷면의 기존 바느질 아래로 실 끝을 통과시켜 고정합니다. 작업을 마칠 때는 다음에 이어서 수놓을 위치를 확인하고 바늘을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실을 나누는 것도 직접 해보니 익숙해졌습니다
처음 자수실을 봤을 때는 실 한 줄을 그대로 사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는 여러 개의 가는 실이 모여 있어서 작품에 맞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사용해야 했습니다.
저는 현재 주로 세 가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작품마다 사용하는 실의 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설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실을 나누는 것보다 더 어려웠던 것은 적당한 길이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실이 길면 자주 바꾸지 않아도 되니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꽤 길게 잘라서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작업하다 보니 실이 자꾸 꼬였습니다. 잘 풀리지 않는 작은 매듭이 생겨 바느질을 멈추고 실을 풀었던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너무 길게 사용하지 않고 제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잘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번 해보니 어느 정도 길이가 저에게 편한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칸씩 천천히 채웠습니다

실을 준비한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원단에 수를 놓았습니다.
십자수 한 칸은 두 번의 대각선 모양이 서로 겹치면서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바늘이 어느 구멍으로 들어가고 나와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천천히 했습니다.
제가 특히 신경 썼던 것은 실이 겹쳐지는 방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칸을 완성하는 데만 집중해서 방향까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러 칸을 채워놓고 보니 실이 놓인 방향이 일정한 부분이 더 가지런하게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아래쪽 실을 같은 방향으로 놓고 그 위에 올라가는 실도 같은 방향으로 맞추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신경을 써야 했지만 계속 같은 방법으로 하다 보니 지금은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같은 색이 이어진 부분은 한 번에 작업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칸을 완전히 완성한 뒤 옆 칸으로 이동했습니다. 지금도 몇 칸 되지 않는 부분은 그렇게 작업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색이 여러 칸 이어져 있을 때는 한쪽 방향을 먼저 이어서 수놓은 다음 돌아오면서 반대 방향을 채우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해보니 같은 색이 길게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이 방법이 편했습니다. 실이 놓이는 방향을 일정하게 맞추기도 쉬웠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빨리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십자수를 하면서 가장 난감한 순간 중 하나가 몇 칸을 수놓은 뒤 위치가 잘못됐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였습니다.
이미 여러 칸을 진행했다면 다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부분을 시작할 때는 도안과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작업하면서 실이 꼬이지 않았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십자수를 하다 보면 앞면만 계속 보게 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앞에서 그림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만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뒤쪽을 보니 실이 꼬여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뒤에서 실이 엉킨 것을 모르고 계속 작업했던 것입니다.
그 뒤부터는 작업하다가 실이 이상하게 당겨지거나 평소보다 짧아진 것처럼 느껴지면 뒷면을 확인합니다. 실이 꼬였다면 더 진행하기 전에 풀어주는 편입니다.
같은 색을 다른 위치에서 다시 사용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실을 끊는 것이 아까워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그대로 이어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뒤쪽에 긴 실이 남았습니다. 지금은 거리가 너무 멀다면 한 번 마무리하고 새로운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실은 너무 짧아지기 전에 마무리했습니다
십자수를 하다 보면 사용하던 실이 점점 짧아집니다. 처음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바늘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까지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짧아진 뒤에는 오히려 마무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실이 남아 있을 때 작업을 멈추고 뒷면에 있는 실 사이로 남은 실을 지나가게 해서 정리합니다.
처음에는 언제 실을 바꿔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았지만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이 정도면 마무리해야겠다는 시점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짧게 작업할 때는 끝낸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저는 주로 일하다가 여유 시간이 생겼을 때 십자수를 합니다. 그래서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오래 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수를 꺼냈다가 다시 정리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작업하다 보니 가장 불편했던 것이 다음에 다시 시작할 위치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리하기 전에 제가 어느 부분까지 했는지 한 번 확인합니다. 사용하던 실도 다른 실과 섞이지 않도록 따로 두고 있습니다.
바늘과 가위도 항상 비슷한 곳에 보관합니다. 잠깐 시간이 생겼을 때 바로 꺼내서 할 수 있어야 십자수에 손이 자주 갔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몇 칸밖에 하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며칠 지나 다시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채워져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십자수 초보자가 처음 작업할 때 확인할 점
처음부터 모든 칸을 완벽하게 수놓으려고 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작업 순서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업을 시작할 때는 다음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원단과 도안의 기호가 일치하는지
- 필요한 실 가닥 수를 확인했는지
- 시작할 위치를 정확하게 찾았는지
- X자 모양의 겹치는 방향이 일정한지
- 뒷면에 실이 엉키지 않았는지
- 실 끝이 풀리지 않도록 마무리했는지
저도 처음에는 실이 꼬이거나 칸을 잘못 수놓아 다시 수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서두르기보다 작업 위치를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십자수 하는 방법, 자주 묻는 질문
Q. 십자수는 반드시 가운데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반드시 가운데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별도의 도안을 보고 수놓는 일반 십자수에서는 작품 위치가 원단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가운데를 기준으로 시작하는 방법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인쇄 십자수는 표시된 위치를 확인하고 작업하기 편한 부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Q. 십자수 X자 방향은 반드시 같아야 하나요?
모든 작품에 절대적인 한 방향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같은 작품 안에서는 위에 겹치는 실의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앞면이 더 가지런해 보일 수 있습니다.
Q. 처음부터 큰 작품을 시작해도 될까요?
가능하지만 처음에는 작은 작품으로 기본 바느질과 실 정리 방법을 익히는 것이 부담이 적습니다. 큰 작품을 선택했다면 한 번에 많은 부분을 완성하려 하기보다 구역을 나누어 진행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십자수는 도안을 확인하고, 실을 준비하고, X자 모양으로 한 칸씩 수놓는 과정을 반복하는 취미입니다.
처음에는 실을 나누거나 바늘을 넣는 방향이 낯설 수 있지만 기본 순서를 익히고 천천히 작업하면 점차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40×50cm 인쇄 십자수 작품을 수틀 없이 작업하면서, 작업 위치를 확인하고 실을 적당한 길이로 준비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기본적인 순서부터 차근차근 익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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